[ 연합뉴스 TV ] 해피팜협동조합 방송 - "일할 수 있어 즐거워요"…발달장애인 자활 돕는 '스마트팜'
- happyfarm7
- 4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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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속 희망의 농장…스마트팜에서 자립의 꿈 키우는 발달장애인들
2025년 4월 20일, 제45회 장애인의 날이다. 여전히 장애인들의 사회적 자립을 위한 과제로 ‘양질의 일자리 마련’이 시급히 요구되는 가운데, 도심형 스마트팜에서 발달장애인들이 자활의 희망을 키우고 있다.
서울 지하철 마곡나루역과 연결된 ‘도심형 스마트팜’. 5단 높이의 선반에는 새싹삼과 버터헤드 등 유럽형 채소가 규칙적으로 자라고 있다. 이곳에서 작물을 심고, 상태를 관리하는 직원 17명은 모두 발달장애인이다.
스마트팜에서의 작업은 발달장애인에게 비교적 익히기 쉬운 업무로 손꼽힌다. 자동화된 환경에서 단순 반복 작업을 통해 안정감 있게 농작물을 키울 수 있어 성취감을 느낄 수 있다는 평가다.
노혜리 씨는 “친구들과 함께 일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며 “몸이 불편해 취업이 쉽지 않았는데, 이곳에서 야채를 키울 수 있어 고맙다”고 말했다.
실내 농업은 계절에 관계없이 일정한 생산이 가능하고, 농약 없이 깨끗한 환경에서 운영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강서구 주민 정영희 씨는 “지나가면서 보니 깨끗하고 신선해 자주 들른다”며 “새싹삼으로 샌드위치도 만들어 먹는다”고 전했다.
도심형 스마트팜을 운영 중인 해피팜협동조합은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최정원 총괄이사는 “스마트팜은 깨끗한 환경 속에서 식물 치유 효과를 누리며 정서적 안정까지 도모할 수 있는 새로운 직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스마트팜 기술을 보유한 농산업체를 적극 발굴하고, 도심형 스마트팜을 확대 보급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 기반을 지속적으로 넓혀가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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