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수고등학교, 에코스마트팜 리모델링

happyfarm7
11월 20일
2분 분량

최종 수정일: 11월 21일

[시공 후기] 인천 만수고등학교, 교실 속 작은 농장 '에코브릿지'로 재탄생하다! (스마트팜 현장 교육실 리모델링)

안녕하세요! 도심 속 스마트한 농업 솔루션을 전하는 해피팜협동조합입니다. 🌱

오늘은 조금 특별한 현장 이야기를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만수고등학교의 이야기인데요.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농업 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환경의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에코 스마트팜(미니 스마트팜)' 조성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습니다.

기존의 평범했던 공간이 어떻게 ‘에코브릿지(ECO BRIDGE)’라는 멋진 이름을 달고 쾌적한 융합 환경 학습실로 변신했는지, 그 생생한 리모델링 현장을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학교라는 공간은 아이들이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지만, 콘크리트 건물 안에서 자연을 접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인천 만수고등학교에서는 학생들에게 자연과 기술이 공존하는 미래를 보여주기 위해 과감한 공간 리모델링을 결정했는데요.

이번 리모델링의 핵심 컨셉은 '깔끔함'과 '따뜻함'이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기존의 차가운 교실 이미지를 완전히 탈피했습니다. 전체적으로 화이트 톤의 베이스에, 눈이 편안한 우드 톤의 인테리어를 더해 마치 분위기 좋은 카페나 갤러리에 온 듯한 느낌을 연출했습니다.

벽면에는 'ECO BRIDGE - 인천만수고등학교 융합 환경 학습실'이라는 멋진 레터링 간판을 시공하고, 은은한 간접 조명(라인 조명)을 설치하여 학생들이 들어오는 순간 마음의 안정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습니다. 단순한 실습실을 넘어, 학업에 지친 학생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반려 식물 힐링 존'으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리모델링의 주인공은 단연 교실 한편을 꽉 채운 미니 스마트팜입니다.

예전에는 학교에서 식물을 키우려면 화분을 나르고, 흙을 만지고, 물을 주느라 교실 바닥이 지저분해지기 일쑤였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팜 시스템은 이러한 불편함을 완벽하게 해소했습니다.

✅ 더욱 스마트하고, 더욱 깨끗하게!

흙 없는 세상(수경재배): 흙먼지나 벌레 걱정 없이 물과 영양분(양액)만으로 채소를 키웁니다. 덕분에 교실 환경이 항상 쾌적하게 유지됩니다.
햇빛 대신 LED: 날씨나 계절에 상관없이 식물이 자라는 데 필요한 최적의 빛을 LED 조명이 공급합니다. 보라색, 분홍색 조명이 아닌 식물 성장에 최적화된 백색광을 사용하여 인테리어 효과도 높였습니다.
자동화 시스템: 물 순환, 조명 시간 등을 자동으로 제어하여 식물 관리가 매우 쉽습니다.

사진 속 투명한 유리 도어 안으로 보이는 푸릇푸릇한 채소들, 정말 싱그럽지 않나요? 버터헤드, 로메인 등 다양한 유럽 채소들이 층층이 자라나는 모습을 아이들이 눈높이에서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에코브릿지' 조성은 단순히 시설을 예쁘게 꾸미는 것을 넘어, 교육의 질을 한 단계 높였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책이나 영상으로만 배우는 '식물의 성장'은 아이들에게 크게 와닿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실 안에 설치된 스마트팜을 통해 학생들은 다음과 같은 살아있는 교육을 경험하게 됩니다.

미래 농업 기술 체험 (AgTech): IC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팜을 직접 작동해보며 농업의 미래 비전을 이해합니다.
환경 감수성 함양: 씨앗이 발아하여 모종이 되고, 수확할 수 있는 채소가 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지켜보며 생명의 소중함과 환경의 가치를 배웁니다.
창의 융합 교육: 생물(식물 성장), 기술(제어 시스템), 가정(수확 및 요리) 등 교과목을 넘나드는 융합 수업이 가능해집니다.

만수고등학교 선생님들께서도 "이전보다 훨씬 정돈되고 전문적인 환경에서 수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주셨습니다.